별반차이

베트남의 대학자 레 꾸이 돈(Lê Quý Đôn / 黎貴惇, 1726~1784)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역사와 관련 한국측과 가장 활발한 교류를 하여 많은 기록과 문학작품을 남긴 베트남측 인물은 바로 베트남의 대학자 레 꾸이 돈(Lê Qúy Đôn)이다. 그는 베트남역사에서 다방면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서 현재까지 위대한 역사인물로 존경을 받고 있다. 퀴논시의 레 꾸이 돈영재고등학교도 그의 이름을 따와 명명한 것이다. 그는 국가의 학문을 관장하는 국립대학(한림원)의 총장이었으며 외교관으로서도 몇번의 위기상황에서도 재치있게 대중관계를 조정하였으며 학문적으로도 수많은 백과사전과 시문학 등을 남겼다. 뿐만아니라 나라밖의 신문물에도 개방된 사고와 태로도 받아들이며 정식 외교관계가 없던 나라들의 외교관(사신)..

베트남 이야기 2022. 11. 20. 14:20

꾸이년의 오랜 특산품, 제비집 예로부터 꾸이년시의 프억마이 반도 인근의 작은 섬들에서 흰집칼새가 만드는 제비집이 많아 채취되었다. 이는 참파왕국 시절부터 꾸이년의 주요 수출품이었다. 꾸이년의 제비집은 중국 상인들에게 인기가 좋아 중국 무역선들이 대량구매하였다고 한다. 하늘과 땅의 본질을 담은 음식 중국에서는 제비집이 하늘과 땅의 본질을 담은 음식이라 여겼고, 고급요리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사실 영양면에서는 계란 하나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황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여왔으며, 특히 청나라 말기 서태후가 즐겨 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제비집을 이용한 대표음식, 연와탕(燕窩湯) 연와는 제비집이란 의미다. 연와탕(燕窩湯)은 중국의 최고급 요리 특히 광둥 요리의 진미 중 하나라고 한다. 제비가 만든..

베트남 이야기 2022. 11. 20. 14:15

쌀국수(phở), 반미(Bánh mì)와 함께 대표적 베트남 음식은 '반세오(Bánh Xèo)'다. '반(Bánh)'은 '빵(bread)'을 의미하며, '세오(Xèo)'는 기름에 튀기듯 조리할 때, 쐐에~하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이다. 우리나라에도 음식 이름이 같더라도 지방마다의 고유한 조리법이 다르듯, 베트남에서도 반세오는 지방마다 음식 맛과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특히, 반 세오의 주 재료인 새우가 음식맛을 좌우하는데, 꾸이년시의 대표적 수산물이 새우라, 맛좋기로 유명하다. 꾸이년의 ‘반세오’는 새우, 소고기, 오징어 반세오를 가위로 잘라서(4조각 정도) 야채(망고, 오이, 고수，상추) 등을 얹어서 라이스 페이퍼를 길게 반으로 자른 것에 싸먹는다. 소스는(고추，마늘，파인애플을 짓이긴 후 설탕, 조미료..

베트남 이야기 2022. 11. 20. 14:11

빈딘성은 예로부터 전통무술로 유명하다. 이 덕분에 빈딘성에는 많은 사설 무술학교가 성업중이다. 우리나라의 태권도, 중국의 쿵후가 있다면 베트남은 빈딘성의 떠이선 전통무술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빈딘성 전통무술의 원류는 빈딘성을 거점으로 고대문명을 꽃피웠던 참파 왕국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참파시대 빈딘성 지역에는 산악지역이 많고 험하여 맹수가 많이 살았는데, 맹수와 맞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호신술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초기무술은 떠이선 왕조의 꽝쭝 황제가 군사훈련 목적으로 무술을 장려하면서 체계화된다. 떠이선 왕조는 떠어선 전통무술을 군사훈련 기술로 채택하여 군대양성에 적극 활용하였다. 이후 떠이선 왕조가 태국의 4만 군대와 청나라의 20만 대군을 연이어 격파하면서 떠이선 전통무술은 유명세를 떨치게 된..

베트남 이야기 2022. 11. 20. 14:07

겐랑띠엔사(Ghềnh Ráng Tiên Sa) 겐랑띠엔사(Ghềnh Ráng Tiên Sa)는 퀴논시의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해안선을 따라 침식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급경사면과 수천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암석들로 유명하다. 전체 면적은 약 168헥타르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예로부터 이곳은 빈딘 지역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손꼽혀왔다. 수언반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기암석과 고운 모래사장으로 이뤄진 해안선과 푸른 바다, 서쪽으로는 푸른 나무와 꽃들로 가득한 숲, 북쪽으로는 1세기부터 17세기까지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참파 문명의 중심도시 중 한 곳이자, 18세기 태국과 청나라의 대군을 격파하며 베트남 민족 영웅으로 칭송받는 꽝쭝황제(光中帝, 본명 Nguyễn Văn Huệ, 1753~..

베트남 이야기 2022. 11. 20. 14:01

참고자료 최귀묵(2010). 베트남 문학의 이해.서울:창비 최귀묵(2017). 문학의 창으로 본 베트남.서울: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김석회(2013). 한월사신창화시문.서울:글로벌콘텐츠 송정남(2018). 베트남 역사탐구.서울: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천년의 인연 우리나라와 베트남 정부와의 공식 외교(1955년 베트남공화국과의 수교, 1992년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과의 수교)에 앞서 양국의 교류는 천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두 나라 외교사절단은 베이징에서 유학 대결을 벌였고, 베트남 왕자가 우리나라에 망명해 지금도 그 후손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북쪽과 남쪽에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오랫동안 역사의 끈을 맺어왔다. 두 나라 역사는 너무나 흡사하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과 때론..

베트남 이야기 2022. 11. 20. 12:52

떠이선 왕조 (1778년부터 1802년까지) 참고자료 송정남(2018). 베트남 역사탐구.서울: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유인선(2002). 새로 쓴 베트남의 역사.서울:이산떠이선 왕 떠이선 왕조의 성립배경 떠이선(西山)왕조(1778~1802)는 베트남 역사에서 농민봉기로 세워진 최초의 왕조이다. “부자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라는 구호로 시작된 항쟁은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베트남을 양분하여 위세를 떨치던 찐(鄭)씨 가문과 응우옌(阮)씨 가문을 차례대로 무너트리며 약 250년동안 지속된 내전에 마침표를 찍는다. 또한 베트남의 혼란한 정세를 노려 침략한 태국과 중국의 침략을 성공적으로 물리치게 되면서 농민항쟁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왕조, 떠이선 왕조가 수립된다. 때는 18세기말. 베트남의 후 레(黎) ..

베트남 이야기 2022. 11. 20. 12:46

오늘도 꿈을 기억해냈다.  꿈 하나의 길이는 약 5분이라고 한다.  오늘 아침 눈을 뜨기전 꿈의 잔상에서 찾아낸꿈의 조각들은 몇 장면이 안되었다.  그 중 기억나는 장면은 이러했다.  어두운 방이 있다. 그 방은 마치 미로와 같았다.많은 가구와 집기들이 뒤섞어 있고,그 사이로 좁은 미로와 같은 길이 여러 갈래 놓여있다. 난 그곳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찾는다. 난 그 방에서 방향감각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미세한 빛이 방안을 비추고 있던 창가 쪽에서 서성이던 나에게 고양이가 조용이 다가왔다.그러곤 내 팔에 얼굴을 묻고 고양이는 잠이 든다. 난 고양이가 깰까 두려워 움직임을 멈춘다.따뜻하고 포근한 기분이 온몸을 감싼다. 어두운 미로의 방에서 먼저 날 발견하고 다가와준 고양이, 날 위로해줘서 고마워. 다시 또 ..

잡학공부 2022. 11. 20.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