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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E 과학] 거짓기억은 더욱 생생히 기억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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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ijun93 2016. 9. 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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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따금 "착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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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발생했다고 기억하거나, 

경험하지 않았던 일을 경험했었던 것처럼 기억하곤 합니다. 

우리 기억에 착오가 생겨 기억이 왜곡되기 때문이죠.

 착각이란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함




왜 우리 기억에 착오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뇌가 정보를 기억하는 방식


    우리의 뇌가 정보를 기억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기존의 기억과 하나로 통합해버리는 경향

  ●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새로이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

  ● 새로운 정보이지만 주의를 집중하지 않은 정보들을 회피하는 경향

  ● 익숙하다고 착각하는 정보를 오래전에 경험하였던 정보로 착각하는 경향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를 사는 경우, 우리는 물건 값을 지불하면서 점원의 얼굴을 보지만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뇌가 필요 없는 정보라고 판단하고 회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와 중요한 매매계약을 했던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얼굴을 기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익숙하고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회피하는 경향은 매순간 우리의 감각을 통해 입력되는 ‘과도한’ 정보유입으로 인해 야기되는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메커니즘입니다. 컴퓨터처럼 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과부하 방지책이랄까요.

 



거짓 기억 증후군(False Memory Syndrome)


 

     거짓기억증후군이란?


   과부하 방지라는 면에서는 효율적이지만, 입력된 정보를 100% 그대로 저장하지 않는 뇌의 독특한 기억방식으로 인해 간혹 착각 또는 거짓기억이 만들어지곤 하는데, 실제로 보거나 경험하지 않았던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기억하는 증상을 "거짓기억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조지 프랜클린(George Franklin) 사건


   이러한 증후군은 미국에서 어떤 비극적 사건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1989년 미국에서 조지 프랜클린(George Franklin)이란 29세의 여성이 어리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친구를 성추행한 후 살해하였던 기억을 되찾았다며, 부모를 살인죄로 고발합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였지만 그녀의 진술외엔 특별한 증거를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자 법원은 사건당시의 상황을 너무나 생생히 기억하는 그녀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 판단하여 그녀의 아버지를 1급살인죄로 무기징역에 선고합니다. 



하지만 5년 후, 그녀가 자신의 기억이 심리치료사에게 심리치료를 받던 중 최면상태에서 떠올린 것이었음을 실토하면서 그녀의 아버지는 5년 만에 무죄로 풀려나게됩니다.  


미국에서는 최면 중에 떠올린 기억들은 잘못된 암시를 통해 언제든지 조작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기에 법정증거로 효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피해는 켰습니다. 그녀의 부모가 받았던 고통과 피해는 돌이킬 수 없었고, 유죄판결한 형사사법체계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짓기억증후군"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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