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신사임당과 포도

카테고리 없음

by haijun93 2016. 10. 2. 21:40

본문

신사임당과 포도





16세기 초 강릉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명문가 잔칫날, 

잔치에 초대받은 어린 색시는 

고운 다홍빛 치마를 빌려 입고 왔는데

그만 그 치마에 음식 얼룩을 묻혀 

난처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 본 어느 여인은 가만히 생각하더니 치마를 벗어달라 하고

붓을 놀려 어느새 음식얼룩을 탐스러운 포도송이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포도가 그려진 이 치마는 비싼 값에 팔려

새 다홍치마를 만들고도 남았다고 합니다. 


주의를 헤아리는 배려와 섬세함, 

갑작스런 일에 대처하는 순발력,

대범한 판단능력,

빼어난 그림솜씨까지 갖춘 여인


그 여인의 이름은 

...

신사임당

...

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