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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이년(Quy Nhơn)의 관광명소 #1번째

베트남 이야기

by haijun93 2022. 11.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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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꼬 해변(Bãi Kỳ Co / Ky Co beach)
탑 도이 참파유적지(Tháp Đôi / Twin Towers)
에오 져 - 바람의 해엽(Eo Gió / Windy Strait) 
옹 누이 사원(Chùa Ông Núi / 린 퐁 사원 Chùa Linh Phong)
프엉마이 모래언덕(Phương Mai)
꽝쭝박물관(Bảo tàng Quang Trung)

 

끼꼬 해변(Bãi Kỳ Co / Ky Co beach)

끼꼬(Kỳ Co)는 ‘비벼서 더려움을 빼다’는 의미다. 바닷물에 담그는 순간 모든 더러움이 씻겨나갈 것만 같은 착각이 이는 맑고 깨끗 해변. 바로 끼꼬 해변이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 에메랄드빛의 맑고 투명한 바다물과 고운 백사장이 일품이며 초승달 모양의 굽은 해안선과 고운 모래의 해변 그리고 마치 해변을 보호하듯 감싸않은 듯한  작은 산이 만들어낸 일체감이 매력적이다. 또한 바다 수심이 낮아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바다를 바라보며 해먹에 누워 그늘에서 쉬는 시간은 바쁜 한국에서의 일상을 잊고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2019년부터 관광지로 본격 개발되어, 팬션 등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 등과 함께 해양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탑도이 참파유적지(Tháp Đôi / Twin Towers)

탑도이(Tháp Đôi)는 쌍둥이 탑이란 의미다. 이름 그대로 2개의 탑이 서로 사이좋게 마주보고 있다. 탑도이를 만든이들은 참파 왕국 사람들이었다. 꾸이년시는 192년부터 1832년까지 현재의 베트남 중남부(다낭에서 호치민까지)를 지배하며 힌두교 중심의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참파(Champa)왕국의 수도였다. 하지만, 북부의 비엣족이 남진 정책을 추진하면서 멸망하였다. 현재 빈딘성에는 8개의 참파유적지가 있으며 그중 하나가 꾸이년시의 탑도이다.


이곳은 1980년 7월에 국가 건축 기념물로 지정되어, 여러 번의 보수와 복원 작업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2014년 11월 22일 베트남 기록협회는 꾸이년시 탑도이를 베트남 전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참파탑 중의 하나로 선정하였다. 그만큼 꾸이년시의 대표 문화유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에오져(Eo Gió / Windy Strait) 

에오져(Eo Gió)는 해협을 뜻하는 ‘Eo(에오)’와 바람을 뜻하는 ‘Gió(져)’가 합쳐진 지명으로, ‘바람의 해협’이란 의미다.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 이곳은 강한 바닷바람이 특징이다. 에오져 해변를 내려다보는 언덕위에 서 있으면, 바다로부터 불어와 언덕을 타고 오르는 강한 바닷바람으로 인해, 연(鳶)처럼 하늘을 날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해변 곳곳에는 아름다운 흰색과 빨간색 난간이 있는 수백 개의 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멋진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둘레길을 걸으며 주위를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러한 이유로 꾸이년시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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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누이 사원(Chùa Ông Núi / ONG NUI PAGODA)

옹(Ông /翁)은 윗 어른 특히 나이 또는 신분이 높은 남자를 부를 때 쓰는 호칭이다. 누이(Núi)는 산을 뜻한다. 즉, 옹 누이 사원은 산 할아버지 사원이란 의미다. 옹 누이 사원의 전설에 따르면, 틴지악(thính giác)이라는 이름의 수도승이 1702년에 터를 잡고 작은 절을 세웠다고한다. 그는 정기적으로 산 아래로 내려와 인근 마을사람들에게 의술을 베풀어 많은 병을 낫게 하였는데, 옻나무 껍질로 만든 옷을 즐겨 입고 다녔기에 사람들은 '옻나무 의사할아버지’(Mộc Y Sơn Ông)라고도 불렀지만 ‘산 할아버지’(Ông Núi)라는 애칭으로 더널리 불렀다.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1733년 응우옌 왕조의 응우옌 푸옥 쭈 국왕은 빈딘성 정부에 지시하여 사원을 건립하고 '린퐁'(Linh Phong '잔잔한 바람'이라는 의미)’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옹 누이 사원은 이는 빈딘성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 중 하나이며, 린퐁 사원(Chùa Linh Phong)이라고도 불린다. 사원의 뒤편은 누이바 산(Núi Bà)이 감싸고 있고, 정면으로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해발 400미터의 높이에 위치한 이 사원은 300여년 전에 처음 건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69미터의 대형 불상과 600개의 계단, 15미터의 다양한 조각상 등으로 꾸며진 오늘날의 모습은 국가문화유산 보존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7년동안의 복원사업을 통해 갖추게 되었다.


프엉마이 모래언덕(Phương Mai) 

프엉(Phương)은 ‘방향’, 마이(Mai)는 ‘아침’을 의미한다. 즉, 아침의 방향이란 의미이다. 이른 아침 밝은 태양이 떠오르면 그 빛에 고운 백사장은 더없이 빛난다. 아침에 이르는 방향. 그것이 프억마이다. 
3km의 길고 넓은 해변을 따라 넓게 펼쳐진 고운 백사장이 특색이다. 꾸이년시내로부터 북쪽방향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바닷놀이를 즐기는 이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던 곳으로 현재 특별관광지구로 지정되어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리조트로 변모해있다.

이 아름다운 사구 표면의 모양을 만드는 디자이너는 바로 자연의 바람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흐르며 만들어내는 이 모래 위 물결의 걸작은, 관광객들에게 신비한 자연의 힘을 보여줍니다. 밤이 되면 하늘에서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의 윙크를  볼 수 있다. 커플의 낭만적인 데이트를 위한 명소라 할 만큼 충분히 아름답다.


꽝쭝박물관(Bảo tàng Quang Trung)

꽝쭝황제(Quang Trung Hoàng đế)는 베트남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역사인물 중 하나다. 그는 농민출신으로 무예와 학문을 익힌 후 지배계층의 살인적인 농민수탈에 분노하여 농민봉기를 일으켰다. 베트남의 혼란한 정세를 틈타 침략한 청나라의 20만 대군을 상대로 신출귀몰한 전략을 펼쳐 패퇴시킨다. 오랜 세월 중국의 침략과 간섭에 시달려온 역사를 가진 베트남사람들에겐 역사적 통쾌감을 안겨주는 대목이다. 마치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대첩으로 수나라 30만 대군을 격파한 것과 같은 사건이다. 
베트남 역사에 가장 강렬한 역사적 발자취를 남겼던 민중봉기를 이끌었던 응우옌 삼형제 중의 막내인 응우옌반후에(Nguyễn Văn Huệ)가 떠이선 왕조의 태조인 꽝쭝황제이다. 


꽝쭝황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응우옌 삼형제의 집터(빈딘성 떠이선 지구)에 박물관을 건립하고 떠이선왕조의 유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응우옌 삼형제가 군사훈련을 위해 창안하였다는 떠이선 전통무술과 전쟁에 임하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떠이선 북연주가 오늘날까지 계승·발전되어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꽝쭝박물관을 방문하면, 18세기 베트남 역사에서 짧지만 뚜렷한 족적을 남겼던 응우옌 삼 형제의 일대기와 시대적 배경, 농민봉기, 대중항쟁 그리고 떠이선 왕조의 창건과 흥망성쇠에 관한 역사자료와 유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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