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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꽝쭝대왕 (Quang Trung Hoàng đế)

베트남 이야기

by haijun93 2020. 4.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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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세를 물리치고 베트남을 통일한 베트남 민족영웅

꽝쭝대왕 (Quang Trung Hoàng đế)

 

200년 만에 외세를 물리치고, 베트남 자주적 통일국가를 건설한 꽝쭝대왕

퀴논시를 대표하는 역사인물을 손꼽자면, 꽝쭝대왕(본명 : 응우옌 후에, 1753-1792)이 있습니다. 꽝쭝대왕은 권력분쟁과 외세침략으로 쇠락하던 후 레 왕조 말기에 퀴논시에서 농민봉기를 일으켜 세력기반을 다진 후 중국과 태국의 침략을 막아내고 떠이썬(Tây Sơn)왕조를 세운 인물입니다.

 

청의 대군을 격파하고, 태국군을 몰아내다.

빈딘성의 떠이썬에 살고 있던 응우옌 3형제(응우옌 냑, 응우옌 루, 응우옌 후에)는 폭정을 일삼던 관료들에 맞서 퀴논시에서 농민봉기를 일으켜 빈딘성 등 베트남 중남부지역을 장악합니다. 이후 내정간섭을 일삼으며 베트남을 호시탐탐 노리던 청나라가 20만 대군을 이끌고 침공하자, 기습작전으로 하노이 지역에서 패퇴시키는 한편,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세력을 넓히던 태국군을 몰아내고 200년 만에 베트남 전역을 다시 통일합니다.

 

자주적 통일국가, 떠이선 왕조의 개창

이후 삼형제 중 막내였던 응우옌 후에가 퀴논시를 수도로 정하고 제위에 올라 떠이썬 왕조를 개창하고 연호를 꽝쭝(Quang Trung)’이라 하였습니다. 근대 베트남사에서 꽝쭝 대왕은 신출귀몰한 용병술에 능하여 적은병력으로 외세의 대군에 맞서 승리를 이끈 민족영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꽝쭝박물관

이러한 꽝쭝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응우옌 삼형제의 집터(빈딘성 떠이썬 지구)에 꽝쭝박물관을 건립하고 떠이썬왕조의 유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응우옌 삼형제가 군사훈련을 위해 창안하였다는 떠이썬 전통무술과 전쟁에 임하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떠이썬 북연주가 오늘날까지 계승·발전되어 베트남의 대표적 문화유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빈딘성에 위치한 꽝쭝박물관을 방문하면, 18세기 베트남 역사에서 짧지만 뚜렷한 족적을 남겼던 응우엔 삼 형제의 일대기와 시대적 배경, 농민봉기, 대중항쟁 그리고 떠이썬 왕조의 창건과 흥망성쇠에 관한 역사자료와 유물 등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시설명 : Bảo tàng Quang Trung 
· 주소 : TT. Phú Phong, Tây Sơn, Bình Định, Việt Nam
· 운영시간 : 매일 07:00~11:00 , 13:30~17:00
· 입장료 : VND 10.000
· 구글지도 : https://goo.gl/maps/LRtS6mgXivpkysC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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